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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혁개방을 이끈 쿵단 초청 국회 강연 <중국 변혁 속의 나의 인생> 개최 후기

황세희

2018.07.31

프로젝트: 회고록 출판기념 강연 (공개)
주제: 중국 변혁 속의 나의 인생
강연자: 쿵단(孔丹) CITIC 중신개혁발전연구재단 이사장
일시: 2018년 7월 25일 (수) 10:00~12:00
장소: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주관: 국회 동북아 공존과 경제협력 연구모임 공동대표 김부겸 의원, 김태년 의원, 재단법인 여시재


재단법인 ‘여시재’과 국회의원 연구단체 ‘동북아 공존과 경제협력연구모임’은 7월 25일, 쿵단 CITIC 중신개혁발전연구재단 이사장을 초청하여 강연을 개최하였다.

쿵단 이사장은 중국 제일의 종합 금융회사인 CITIC 중신그룹 회장 (China International Trust Investment Corporation Group)을 이끌며 개혁개방을 주도하였다. CITIC 그룹 회장에서 퇴임한 후 그는 CITIC 중신개혁발전연구재단을 설립하여 중국의 미래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강연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이헌재 여시재 이사장(전 경제부총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성남시수정구, 정책위의장) 을 비롯한 많은 국회의원과 청중이 참여하여 쿵단 이사장의 이야기를 경청하였다.

강연을 통해 쿵단 이사장은 문화대혁명과 개혁개방이라는 중국 현대사를 몸소 체험해온 그의 성장과정을 회고하며 중국사회에 대한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피력하였다. 문화대혁명으로 겪은 가족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그는 ‘문화대혁명이 없었다면 중국의 개혁개방도 없었을 것’이라고 담담히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는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기대하는 질문들이 다수 나왔다. 쿵단 이사장은 개혁개방을 진행한 중국의 경험이 북한에 적용될 것을 기대하는 질문들에 ‘중국은 중국 특색의 노선을 걸어왔으며 다른 국가들의 경험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 아니라 중국에게 적합한 것을 모색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미래에 대해서도 ‘북한 지도층과 인민이 결정할 문제’라고 답변하였다.

이번 강연은 북한의 발전 모델에 대한 논의가 주목받는 가운데 중국의 발전 경험이 북한의 미래에 대해 가지는 시사점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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