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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과 미래 교육 혁신 국회포럼 참관기

2017.11.29
10:00

일시•장소: 2017년 11월 29일 오전 10시 /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

참석자: 황동일 사업팀장, 전혜자 SD, 우윤혜 인턴

주최: 여시재, 충청남도교육청, 어기구 국회의원


작성자:우윤혜 인턴

지난 11월 29일,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에너지교육 정책 추진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미래 교육 혁신 국회포럼”이 열렸다. 여시재와 충청남도교육청, 어기구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본 포럼에는 에너지 분야의 여러 전문가와 국회의원, 교육계 인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환영사에서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의 에너지 소비국이며 무려 97%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희박하다고 지적하며, 에너지 전환에 대한 교육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또한, 본 포럼이 에너지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의 경험과 식견이 모여 에너지 교육정책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기구 국회의원 역시 인류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에너지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미래지향적인 에너지관을 정립할 수 있는 교육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영사와 축사에 이어 김지철 교육감의 기조발제로 본격적인 포럼이 시작됐다. 김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고 이에 맞는 교육의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류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생태적 감수성이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그 아름다움을 느끼며 경외하고 존중하는 가치감을 의미하는데,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에너지 문제는 마치 철학과 같다.”고 말하며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에너지 소비가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말로 기조발제를 마쳤다.    

주제발표 세션은 총 3가지의 주제로 구성됐다. 1주제는 “스코틀랜드의 에너지 전환과 지역혁신”으로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의 김재민 박사가 발표했다. 두 번째 발표는 “분권화된 에너지 생태계에서의 시민참여와 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전력시스템 및 경제연구실의 김승완 연구원이 발표했으며, 마지막 발표는 “미국의 에너지전환 관련 교육현황과 사례”를 주제로 미국 Circum-Pacific U.S.Inc,의 김필립 대표가 맡았다.

 

에너지 전환과 미래 교육 혁신 국회포럼

이날 주제발표를 한 세 에너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에너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재민 박사와 김필립씨는 에너지 교육이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 스코틀랜드와 미국의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 에너지 교육의 바람직한 목표와 방안을 제안했다. 서울대학교의 김승완 연구원 역시 “가장 느리지만 가장 확실하게 세상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다.”라고 말하며 학생들이 에너지생태계의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가지고 있음을 심어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 순서는 충청남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관련 사업인 “새불누리 프로그램을 통한 ECO 리더 기르기”의 진행상황과 성과에 대한 보고였다. 보고를 맡은 온양 신정중학교 김미애 교장은 본 사업이 에너지에 대한 학생들의 가치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발표자들은 새로운 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 교육의 혁신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포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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