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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K-에듀' 모델로 세계 교육 문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하자

2020.11.02

“'K-에듀' 모델로 세계 교육 문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하자"

COVID-19을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찾을 기회로 삼아야

 

- 6월 18일(목) <뉴노멀과 교육의 미래> 주제로 여시재 글로벌 미래 대화 성료

-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뉴노멀 시대로의 이행에는 교육 필수적. 모든 대응에 대해 교육이 정치적 의제 되어야”

-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K-에듀, 하이터치 하이테크 등 새로운 학습 모형으로 국제 사회에서 선도적 역할해야”

 

 

재단법인 여시재는 6월 18일(목) 오후 <뉴노멀과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김원수 여시재 국제자문위원장(전 UN군축고위대표)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이주호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모니카 프뢰러 반기문세계시민센터 대표가 참석해 COVID-19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교육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패널들은 COVID-19 사태가 디지털 격차 등 기존 교육 현장이 안고 있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리나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교육은 인류 발전의 근간으로 경제적 불평등을 축소하고 인류가 건강한 삶의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교육을 미래의 위기대응에 필수적인 부분으로 놓고 글로벌 정치 의제로 재편 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빈국들에게 국제적 원조를 확대하고 국제 금융기구들을 통해 부채를 완화하거나 기술적인 지원을 하는 방안들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중간소득 국가들은 재원을 사용하는데 어떻게 교육을 우선순위에 둘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COVID-19 사태를 겪으며 공동의 적과 싸우는데 합심하는 노력이 필요한만큼 다자주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국제기구들은 글로벌 ICT기업을 포함한 민간기업 뿐 아니라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전 장관은 "이번 COVID-19 위기가 보다 혁신적이고 공평하며, 지속가능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새로운 학습 모형 제시에 있어 K-방역에 이은 'K-에듀' 모델로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그는 실질적 방안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 방식인 '하이터치 하이테크(High Touch High Tech)'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하이터치 하이테크'는 학습자들이 빅데이터, AI 기반의 맞춤 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해 암기와 이해 단계를 거치고(하이테크), 교사와는 실제 문제 해결을 통해 동기 부여와 창의성을 높이는(하이터치) 학습 모형이다.

이 전 장관은 “COVID-19 이전의 한국 교육이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서 앞서 나갔다면, 이제는 교육 정책 입안자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학습 모형을 탐색할 시기”라고 말했다. 공공 지하철과 버스에서도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데 비해 2016년 조사 기준, 교내 와이파이 보급률이 20%에 불과하는 등 지금의 낙후된 디지털 학습 플랫폼으로는 학습 격차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그는 “이 기회를 활용해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이를 오프라인에서의 하이터치 교육과 접목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모니카 프뢰러 대표는 “지난 2005년 ‘원 랩톱 퍼 차일드(OLPC:One Laptop per Child)’라는 개도국 어린이 한 명당 한 대의 노트북을 제공하는 캠페인과 이후 MIT미디어랩이 함께 펼친 백달러 미만의 노트북 제공 운동, 1억명 가량의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교육용 디지털 기기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여성들에게 온라인 파이낸싱을 지원하는 등 국제 사회에서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시도돼 왔다”며 “그러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 같은 노력들이 배가 되고 국제적 협력이 좀 더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주호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이 같은 과거의 프로젝트들은 기술 부족 등의 이유로 만족할만한 목표달성을 하지 못했지만 지난 15년간 에듀테크 업계가 빠르게 성장했고 학습플랫폼과 학습컨텐츠 소프트웨어도 크게 발전했다”며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하나의 프로젝트, 하나의 디바이스로 결집시켜 온라인 학습을 필요로 하는 개도국 아동들에게 제공하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패널들은 기술적인 기반 뿐 아니라 교육의 질에 대한 제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UN이 설정한 17가지 지속가능개발목표(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가운데 4번째인 '교육의 질(Quality Education)' 항목은 포용성과 불평등 극복, 평생 학습, 교수자의 중요성과 같은 모든 측면에서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효하다”며 “교육을 통해 COVID-19을 비롯한 인류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스킬을 배우고 익힐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뢰러 대표 역시 “한국이나 독일, 뉴질랜드 등 이번 팬데믹을 잘 극복하고 있는 나라들은 글로벌 시민 의식에 관심을 보여준 국가들로, 이들은 위기에 직면해 유연성과 회복력, 적응력을 보여줬다”며 “하나의 공동체로서 글로벌 시민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여시재는 COVID-19 이후 달라질 미래를 전망하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해외 석학과의 연속 온라인 세미나 「포스트 COVID-19, 글로벌 미래 대화」를 이어간다. 지난 5월 UN의 자문기관인 UN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와 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인 채텀하우스와의 공동 기획으로 두 차례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에도 ‘COVID-19 이후의 뉴노멀’을 대주제로 △팬데믹 시대의 지속가능성 △글로벌 보건의료레짐 △탈세계화 △도시의 삶과 일의 미래에 대한 토론을, ‘COVID-19 이후 국제질서와 미중관계’를 대주제로 △카오스의 국제질서와 글로벌 리더십 △글로벌 경제와 미중경쟁 COVID-19 대응경험의 공유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 세미나 영상은 원어(영어)/동시통역 버전으로 여시재 유튜브 채널(링크)을 통해 사후 공개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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